"송편 빚고, 쌀 나누고, 지팡이 건네고"…속초의 따뜻한 추석맞이

대포·청호·영랑·조양동 주민단체 나눔 잇따라

속초 영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지체장애인협회 위문품 전달식.(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추석을 앞두고 강원 속초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의 명절과 일상을 챙기는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속초시에 따르면 대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8일 '든든한 한걸음 건강지팡이 지원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과 장애인 등 20가구에 건강지팡이를 전달했다.

위원들은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지팡이 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건강 상태와 생활 불편 사항도 살폈다.

청호동통장협의회는 21일 속초시청을 찾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영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같은 날 주민들의 정성으로 마련된 영랑마음나눔기금을 활용해 총 200만 원 규모의 나눔에 나섰다.

속초시가족센터에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의 프로그램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창문형 에어컨과 책상, 의자 등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다. 물품은 10월 중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지체장애인협회에는 100만 원 상당의 쌀 4㎏들이 60여 포를 전달했다. 쌀은 협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 가정에 배부된다.

조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1일 특화사업인 '요리천사'를 통해 취약계층 50명에게 직접 만든 명절 음식을 전달했다.

위원들이 송편과 나물 2종, 제육볶음을 직접 조리·포장해 대상자 가정을 찾았으며, 홀로 지내거나 주변과 교류가 적은 이웃들과 대화를 나누고 생활 상태도 살폈다.

한 끼의 명절 음식부터 일상의 걸음을 돕는 지팡이까지, 이웃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민들이 직접 찾아 나선 것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웃의 따뜻한 명절을 위해 정성과 마음을 모아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통장님,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물품, 소중한 성금에 담긴 관심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세심히 살피고 주민들의 나눔이 일상 속 돌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