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18일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막…156개 프로그램 펼쳐져

20일까지 김유정문학촌·공지천서 북토크·문학열차·북캠프
지역서점 할인쿠폰 1100매 배부…책 읽고 생각 나누는 모임도

강원 춘천시에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스터.(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에서 책과 사람, 문화를 잇는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18일 막을 올린다.

17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번 독서대전은 20일까지 김유정문학촌과 공지천 산책로 온의교 일대에서 '책의 물결, 춘천 산책(冊)'을 주제로 열린다. 강연·북토크, 공연, 북페어, 체험, 전시, 학술토론 등 9개 분야 156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행사장인 김유정문학촌에서는 방송인 김영철과 고명환의 명사 특강을 비롯해 김초엽, 이슬아, 이낙준, 손원평, 박준 등 작가와의 만남이 이어진다. 정현우, 전석순, 전상국 등 지역 작가와 춘천 문학을 만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개막일인 18일에는 용산역에서 김유정역으로 향하는 '춘천산책(冊) 문학열차'가 특별 운행된다. 참가자들은 추천하고 싶은 책을 들고 열차에 올라 김유정문학촌의 '춘천 문학열차 100人 책방'을 함께 꾸민다.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 공지천 행사장 배치도.(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 출판사와 지역서점이 참여하는 북페어에는 100여 개 부스가 들어선다. 춘천의 출판사와 서점을 소개하는 '춘천관', 전국 출판사·독립출판·서점 부스, 유관기관 홍보·체험 부스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공지천 산책로는 '책 읽는 문학정원'으로 꾸며진다. 18~19일 저녁에는 '별빛 아래 북캠프', 버스킹 공연, '책멍 때리기 대회', 책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책맥 라운지' 등이 열린다.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책 체험 버스와 야외도서관, 김유정 생가 프로그램, 인형극, 창작판소리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전국지역출판연대 포럼, 작은도서관 포럼, 독서교육 세미나도 마련된다.

축제의 독서 경험을 지역서점 이용으로 잇는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시는 행사 기간 김유정문학촌과 공지천 산책로의 춘천관 안내부스에서 춘천시민을 대상으로 2000원 상당의 지역서점 도서 할인쿠폰 1100매를 배부한다.

쿠폰은 강원특별자치도 인증 지역서점 가운데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서점에서 10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춘천시청.(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독서대전 개막일인 18일 오후 7시에는 조운동 아이디어도서관에서 독서 교류 프로그램 '리딩웨이브 for 아이디어'도 열린다.

참가자들은 자신에게 영감을 준 책 한 권을 가져와 함께 읽고, 책에서 얻은 생각과 경험을 나눈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리딩웨이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 하면 된다.

시는 이번 독서대전을 계기로 시민들의 일상 속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출판문화산업과 독서 생태계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독서대전의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신청 방법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책을 읽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책을 통해 사람과 지역, 문화를 만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춘천의 가을에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