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에 고철도 팔았다"…인도, 강원 수출 3위 국가로 '껑충'

강원 대인도수출 올 들어 36.7%↑…미·중 대비 성장률 가팔라
'의료기기·고철·면류 수출 급성장'…인도 시장 개척 효자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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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수출업계가 올해 들어 인도에서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의 의료기기·고철·면류수출 규모가 인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등 인도는 올해 8개월간 강원 수출금액 기준 상위 3위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1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강원 수출금액 1~3위 국가는 미국·중국·인도 순이다. 올해 8개월 강원의 대미수출은 2억 6497만여 달러, 대중수출은 2억 5905만여 달러, 대인도수출은 1억 1906만여 달러다. 4위권 이하 국가의 수출은 모두 1억 달러 미만이다.

주목되는 점은 강원의 대인도 수출이다. 지난해에는 미국·중국·대만이 강원 수출금액 1~3위 국가였는데, 올해는 인도가 강원의 상위 3위 수출국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도내 기업들의 주요 교역국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인도는 지난해 강원의 상위 5위 수출국이었다.

여기에 강원의 대인도수출 증가율은 올해 들어 8월까지 36.7%를 기록하며 강원 수출국 1~3위 국가 중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같은 기간 8707만여 달러였던 수출 실적이 올해는 1억 1906만여 달러로 앞자리를 바꾸면서다.

반면 올해 8개월간 강원의 대미수출이 –13.8%의 감소율을 나타냈고, 대중수출은 17.5%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강원 수출업계가 상대적으로 인도 시장에서 호황을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8개월간 강원의 대인도수출 1~3위 품목으로는 의료기기·면류·고철이 있다. 강원의 대인도 의료기기수출은 올해 1~8월 457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4.1% 성장했고, 대인도 면류수출도 올해 들어 1153만여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2.3% 확대됐다. 대인도 고철수출 역시 올해 들어 756만여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27.0%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간 강원 수출업계의 주력 품목인 의료기기와 세계적 주요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면류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인도에서도 지속돼 왔고, 이런 가운데 고철 등 신규 원자재 물량의 수요가 인도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풀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