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 나선 김중남 강릉시장…'현안 세일즈' 광폭 행보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만나 데이터센터 등 협력 논의
이틀 연속 국회·정부 방문…남강릉역 신설·해경 청사 이전·등 건의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김중남 강원 강릉시장이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를 비롯한 AI·데이터 산업 협력부터 KTX 남강릉역 신설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정부, 민간기업을 잇따라 찾고 있다.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이날 네이버 사옥을 방문해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강릉시의 디지털 혁신과 양 기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의제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강릉 유치다.
김 시장과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데이터센터 유치를 비롯해 강릉시 AI 전환(AX), 네이버 D2SF와 연계한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논의했다.
워케이션 활성화와 네이버 지도 등 플랫폼 서비스를 활용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시장은 간담회 이후 네이버 사옥 내 미래기술 체험관을 찾아 AI와 로보틱스 등 최신 기술을 살펴보고 이를 강릉시 행정과 지역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했다.
민간기업과의 협력 의제 역시 데이터센터와 행정의 AI 전환, 창업, 관광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논의됐다.
김 시장의 이번 수도권 행보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다.
앞서 김 시장은 15일 국회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민선9기 공약사업인 KTX 남강릉역 신설과 '(가칭)국립강릉문화유산연구소' 유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포화 상태에 이른 기존 강릉역의 기능을 분산하고 향후 제진~강릉 철도와 수서~강릉 철도 개통에 대비하기 위해 남강릉역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남강릉역 신설을 기존 강릉역의 기능 분산에 그치지 않고 향후 철도망 확충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교통 인프라 과제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김 시장은 국립강릉문화유산연구소 유치도 건의했다. 시는 2023년 4월 강릉 산불과 같은 대형 재난 발생 때 문화유산 피해에 신속히 대응하고 강원권 문화유산 연구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소 유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6일에는 또 서삼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을 만나 강릉해양경찰서 신축 청사의 주문진 이전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해양 사건·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안전사고 대처, 해상 치안 등을 위한 입지 여건을 설명하며 주문진 이전에 대한 국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전날에는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재경 강릉시민회와 재경 강릉시고교협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지역 현안 해결과 시정 발전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지역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및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네이버클라우드와도 협력을 강화해 강릉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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