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 밀입국·선박 화재 가정…속초해경, 민·관·군 합동훈련

7개 기관·함정 8척·헬기 1대 투입…항만방호·인명구조 역량 점검

속초해경은 민·관·군 합동 3분기 항만 방호·수난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속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6/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속초해양경찰서가 속초항 인근 해상에서 해상 밀입국과 선박 화재를 가정한 민·관·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속초해경은 16일 오후 속초항 인근 해상에서 해양경찰과 육군, 속초소방서, 속초시보건소, 강원글로벌본부, 해양재난구조대 등 7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3분기 항만 방호 및 수난 대비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회전익 항공기 1대와 함정 8척이 동원됐다.

훈련은 속초항 무단 입항을 시도하는 해상 밀입국 선박을 발견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통신 검색과 정선 명령, 관계기관 합동 차단 기동을 통해 항만 진입을 저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검문검색 과정에서 선박 화재가 발생한 복합 상황을 부여해 인명구조와 해상소화, 해양오염 방제 등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참여 기관들은 상황 전파와 초동 대응, 속초항 접근 차단 및 입출항 통제, 선박 화재 진압, 해상 추락자 구조 등의 임무를 실제 상황처럼 수행하며 현장 대응력과 기관 간 공조 체계를 점검했다.

최근 해상을 통한 불법 입국과 선박 사고에 대한 경계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훈련은 항만 보안과 해양 재난 대응 역량을 동시에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이기봉 속초해경 경비구조과장은 "실제 상황을 대비한 철저한 훈련을 통해 속초항의 빈틈없는 항만 방호체계를 구축하고 선박사고에 대비한 구조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