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맛' 양양송이 17일 첫 공판…지난해 1등품 최고 161만원

오전 9시 수매·오후 4시30분 공개입찰…5개 등급 나눠 최고가 낙찰
공판량 2023년 5324㎏→지난해 5885㎏…3년 연속 증가

과거 양양송이 첫 공판 모습.(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6/뉴스1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의 대표 가을 특산물인 '양양송이'가 17일 올해 첫 공판에 들어간다.

양양군은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과 양양속초산림조합이 17일 오전 9시부터 양양속초산림조합 지하 공판장에서 올해 채취된 양양송이 수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첫 공개경쟁입찰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진행된다. 공판장에서는 당일 출하된 송이를 크기와 모양, 품질 등에 따라 1등품부터 4등품, 등외품까지 모두 5개 등급으로 선별한다.

등급별로 금색·은색·동색·주황색 등의 띠지를 부착한 뒤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입찰자에게 공급한다. 능이와 고무버섯 등 다른 임산물도 함께 입찰한다.

관심은 올해 첫 공판 물량과 가격에 쏠린다. 지난해에는 9월 27일 첫 공판에서 총 29.8㎏이 수매됐으며 이 가운데 최고 등급인 1등품은 1.56㎏이었다. 당시 1등품은 1㎏당 113만 7700원에 낙찰됐다.

지난해 전체 공판 기간 1등급 송이의 1㎏당 낙찰가는 최고 161만 1200원, 최저 48만 7700원을 기록했다. 등외품 최저가는 1㎏당 15만 5100원이었다.

올해 첫 공판은 지난해보다 열흘 빠르게 시작되는 만큼 첫날 출하량과 1등품 낙찰가격이 어느 수준에서 형성될지도 관심거리다.

최근 양양송이 공판량은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5324㎏에서 2024년 5729㎏, 지난해 5885㎏으로 늘었다. 2년 사이 561㎏, 약 10.5% 증가했다.

양양송이는 2006년 산림청 지리적표시 임산물 제1호로 등록됐다.

양양군 관계자는 "양양송이는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자라 향과 육질이 뛰어난 대한민국 대표 임산물"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공판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16~18일 양양 남대천 둔치와 다목적광장 일원에서는 '2026 양양송이축제'도 열린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