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원 영수증 들고 동해무릉제로…축제 소비 지역상권까지 잇는다

14~20일 '세일페스타' 7일간 운영…지역 음식점 12곳 먹거리 참여
어린이·청소년·군인·예술인 무대로…5500석 관람석·셔틀버스 7대 마련

과거 강원 동해무릉제 당시.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 대표 축제인 제39회 동해무릉제가 축제장 안에서 즐기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방문객의 소비를 지역 음식점과 상점, 관광지까지 연결하는 데 나선다.

동해시는 개막을 하루 앞둔 16일 올해 동해무릉제에 먹거리와 체험, 지역상권 연계,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람객을 맞는다고 밝혔다.

올해 눈에 띄는 변화는 축제와 지역상권의 연계다. 시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동해 세일페스타'를 운영한다.

관내 업소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이나 지역 관광지 입장권을 축제장에서 제시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동해사랑 영수증 투어'도 진행한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 행사장 안에서만 소비하고 돌아가는 데 그치지 않도록 시내 상점과 음식점, 관광지 이용에 직접적인 참여 혜택을 붙인 셈이다.

먹거리에도 지역색을 입힌다. 행사장에는 지역 음식점 12곳이 참여하며 '동해 맛 한입'을 통해 다양한 지역 메뉴를 선보인다.

시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 콘텐츠도 확대했다. 어린이 체험관과 전통 민속놀이, 청소년 댄스페스티벌을 비롯해 생활예술동아리와 전문예술인 공연 등이 마련된다.

해군 의장대·군악대·국악대 특별공연과 제1산악여단 특공무술 시범도 새롭게 선보인다. 지역 군인과 예술인, 청소년 등이 직접 무대에 참여한다.

지난해 축제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운영방식도 일부 바꿨다. 시민 퍼레이드는 폐지하고 동 대항 민속경기는 순위별 시상 대신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경쟁보다는 참여와 화합에 무게를 뒀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특설무대에는 5500석 규모의 관람석을 설치하고 쉼터 3곳과 화장실 9곳을 운영한다. 셔틀버스 7대와 교통·주차·질서 안내 인력도 배치한다.

소방·응급차량 이동 동선을 별도로 확보하고 개막 전 유관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시설물과 교통, 소방·응급 대응체계 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정연수 동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해는 공연뿐 아니라 먹거리와 체험, 지역상권 연계 등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을 강화했다"며 "개막까지 현장을 꼼꼼히 점검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