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관광객 늘었는데 소비는 줄어…김기철 도의원 "질적 성장 전환해야"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지역 관광객이 늘어났음에도 실제 관광 소비는 오히려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양적 중심의 관광 정책을 체류와 소비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김기철 강원도의원(국민의힘·정선)은 최근 진행된 제348회 정례회 경제산업관광위원회 현지 시찰에서 강원관광재단 등을 찾아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강원관광재단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 관광객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나 관광 소비액은 9.7% 줄었다. 2026년 상반기 역시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0.9% 늘었으나 소비액은 8.7% 감소했다.
특히 숙박 소비(-14.6%)가 큰 폭으로 줄어 당일치기와 단기 이동 중심의 관광 구조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철 의원은 "이제는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왔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얼마나 많이 소비하느냐를 관광 정책의 핵심 성과로 봐야 한다"며 "방문객 중심의 양적 성장에서 체류와 소비를 높이는 질적 성장으로 정책 방향을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운탄고도와 지역 문화·음식을 연결하는 '플러스 알파(+α)' 콘텐츠 개발, 도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의 참여형 관광 홍보, 고부가가치 MICE 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 김 의원은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의 수소생산기지 구축 현황을 살피고,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망상·북평·옥계지구의 개발 및 투자 유치 상황을 점검하며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김기철 의원은 "이번 현지 시찰은 보고서로만 사업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과 사업이 실제 현장에서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번에 수렴된 지적 사항과 대안들을 향후 예산 심의 및 정책 지원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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