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왕규 양구군수, 국회 찾아 '민통선 북상·신병교육대 존치' 등 건의
- 이종재 기자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김왕규 강원 양구군수가 15일 국회를 찾아 접경지역의 오랜 규제 해소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양구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이날 국회를 방문해 한기호·서삼석 국회의원을 만나 지역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접경지역 발전과 군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국비 지원과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허영·김병주·이광재·김정호 국회의원실에도 의원별 소관 분야와 관련된 지역 현안 건의 자료를 전달하며 협력을 당부했다.
우선 한기호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김 군수는 △두타연 일원 민통선 북상 △접경지역 사단 신병교육대 존치 △해안면 비점오염 저감 작목전환 사업 △치유의 숲 조성 사업 △양구 군립도서관 건립 사업 등을 건의했다.
특히 두타연 일원 민통선 북상 건의는 방문객이 출입 인원 및 횟수 제한 등의 영향으로 2016년 11만 4808명에서 2025년 2만 8591명으로 75.1% 급감함에 따라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접경권 발전 지원 사업으로 국비 105억 원을 요청한 사안이다.
군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초소 이전과 울타리 등 군 대체 시설을 설치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2033년 임무가 해제될 예정인 21사단 신병교육대 존치도 강력히 건의했다. 군은 신병교육대 폐쇄가 지역 상권 위축과 인구 감소 등 접경지역에 미치는 악영향을 설명하고 존치를 요청하는 한편, 임무 해제가 불가피할 경우 대체 상권이 충분한 후방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서삼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펀치볼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허영 의원실에는 두타연 일원 민통선 북상 등 주요 현안 자료를, 김병주 의원실에는 백두과학화훈련장 이전 및 안대리 비행장 군사규제 완화 등을, 이광재 의원실에는 파로호 꽃섬 명소화 방안과 펀치볼 생태환경 순환도로 개설 등을, 김정호 의원실에는 해안면 비점오염 저감 사업 지원의 필요성을 각각 전달했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주요 국비 사업의 예산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왕규 군수는 "접경지역인 양구는 국가 안보를 위해 오랜 기간 각종 규제와 불편을 감내해 온 만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정부 부처와 국회를 지속해서 방문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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