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버섯 '송송이'·연어 '연동이' 만났다…양양송이연어축제 캐릭터 공개

산의 '솔할배'·강의 '대천어멈'까지 4종…양양 생태자원 하나의 이야기로
10월 16~18일 남대천 둔치…미션체험·포토존·굿즈 등에 활용

양양송이연어축제 송이 캐릭터인 '송송이'.(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5/뉴스1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의 산에서 자란 송이버섯과 바다를 돌아 고향 남대천으로 돌아온 연어가 축제장에서 만난다.

강원 양양군과 양양문화재단은 10월 16~18일 남대천 둔치 일원에서 열리는 '2026 양양송이연어축제'의 공식 캐릭터 4종을 15일 공개했다.

새 캐릭터는 송이버섯을 형상화한 산의 정령 '송송이'와 연어를 표현한 강의 정령 '연동이', 소나무 '솔할배', 남대천을 상징하는 '대천어멈'이다.

올해 축제는 '청정자연이 차린 가장 깊은 식탁'을 슬로건으로 단순히 송이와 연어를 먹고 즐기는 특산물 축제를 넘어 양양의 산과 강을 하나의 생태 이야기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캐릭터에도 이 같은 세계관을 입혔다.

오랜 세월 양양의 숲을 지켜온 소나무 '솔할배'가 깊은 산속에서 맑은 이슬과 솔향기로 송이버섯 '송송이'를 길러낸다는 설정이다.

강에서는 남대천을 상징하는 '대천어멈'이 바다로 나갔다가 긴 여정 끝에 고향으로 돌아온 연어 '연동이'를 맞는다.

서로 다른 산과 강에서 태어난 송송이와 연동이는 축제장인 남대천 둔치에서 만나게 된다. 이를 통해 양양의 산림자원과 해양·내수면 자원이 어우러져 올해 축제의 주제인 '청정자연이 차린 가장 깊은 식탁'을 완성한다는 이야기다.

양양송이연어축제 연어 캐릭터 '연동이'.(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5/뉴스1

그동안 축제의 양대 특산물로 나란히 등장했던 송이와 연어를 각각 산과 강의 캐릭터로 의인화하고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해 축제 자체에 '세계관'을 입힌 셈이다.

캐릭터는 축제 홍보에만 활용되는 마스코트에 그치지 않고 행사 프로그램 전반에 등장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송이·연어 원정대', '연어알 가챠', '스탬프 투어' 등 미션형 프로그램을 통해 캐릭터의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레이어드 포토존 등 축제장 공간 연출을 비롯해 각종 굿즈와 안내 사인물에도 4종 캐릭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양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새롭게 구축된 캐릭터들의 서사는 양양송이연어축제가 생태와 미식을 아우르는 문화축제로 도약하는 매개체"라며 "솔할배와 대천어멈, 송송이와 연동이가 함께 차려낸 가장 깊고 풍성한 식탁에 많은 기대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