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선 충돌해 전복됐다"…강릉해경, 민·관·군 합동훈련

강릉해경·해군1함대·소방 등 4개 기관 참여…선박 7척 동원

강릉해경 2026년 3분기 수난대비 기본훈련.(강흥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5/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 사천항 앞바다에서 낚시어선과 어선이 충돌해 전복되고 승선원이 바다에 추락한 상황을 가정한 민·관·군 합동 구조훈련이 펼쳐졌다.

강릉해양경찰서는 15일 사천항 인근 해상에서 '2026년 3분기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강릉해경과 해군1함대, 강릉소방서, 해양재난구조대 등 4개 기관이 참여했다. 해경 등의 함정 5척과 해군 고속단정 1척, 민간선박 1척 등 모두 7척이 동원됐다.

이날 훈련은 사천항 인근 해상에서 활동하던 낚시어선과 입항 중이던 어선이 선장의 졸음운전으로 충돌해 전복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참여 기관들은 사고 발생에 따른 해상 추락자 구조를 시작으로 응급환자 사천항 이송, 전복어선 내부 고립자 구조, 해양오염 방제 등 사고 진행 단계에 따른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단순 선박 충돌에 그치지 않고 인명 추락과 선박 전복·고립, 해양오염까지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복합 해양사고를 가정해 기관별 대응과 공조체계를 한꺼번에 점검한 것이다.

강릉해경은 이번 훈련에서 실제 해양사고 발생 때 신속한 대응능력을 높이고 민·관·군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정수 강릉해경서장은 "부산 오륙도 예인선 전복 사고 발생으로 충돌·전복 상황에 대한 복합적인 대응을 위한 대비태세가 요구된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