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후 성묘객 산불 80% 집중…동해시, 연휴 특별대책 가동

24~27일 산불상황실 중심 비상대응…벌초·성묘객 증가 대비
드론·ICT·감시카메라 활용 집중 예찰, 불법소각 관리도 강화

강원 동해시청 전경.(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최근 15년간 성묘객에 의해 발생한 산불의 약 80%가 추석 3주 전부터 연휴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강원 동해시가 추석 연휴 산불 예방을 위한 특별대책에 나선다.

동해시는 24~27일 '추석 명절 연휴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15년간 성묘객 산불의 약 80%가 추석 3주 전부터 연휴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연휴 기간 산불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벌초·성묘객과 입산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가을철 본격적인 산불조심기간에 앞서 추석 벌초·성묘 수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시기의 산불 위험을 별도로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산불 취약지역 집중 순찰과 감시카메라 실시간 모니터링, 진화장비 점검, 벌초·성묘객 대상 산불 예방 계도, 산림 인접지역 불법소각 관리 등을 강화한다.

산불 발생 때는 유관기관과 공조해 초동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동해시는 대형산불 경험을 계기로 산불감시카메라와 상황관제시스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대응체계를 보강해 왔다. 최근에는 드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감시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도 나서고 있다.

채시병 동해시 안전도시국장은 "추석 전후는 산림을 찾는 사람이 늘어 산불 위험도 높아지는 시기"라며 "그동안 구축한 감시·대응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해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