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30분 안에"…동해시, 응급실·닥터헬기 연계 안전망 짠다
민선9기 '응급의료 30분 책임도시' 추진…의료기관과 전문인력 확보 논의
소아 야간진료 등 지원근거 검토…상급병원 신속 이송체계도 모색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응급실 운영과 전문 의료인력 확보, 닥터헬기 연계 등을 아우르는 지역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동해시는 민선9기 핵심 공약인 '응급의료 30분 책임도시' 실현을 위해 최근 지역 의료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응급의료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내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응급실 운영 정상화와 응급의료 전문인력 확보 방안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특히 지역 의료현장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전문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의료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시 차원의 제도·재정적 지원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30분 책임도시'를 단순히 병원까지의 이동시간을 줄이는 개념에 한정하지 않고 응급실 진료부터 중증환자의 상급병원 이송까지 이어지는 지역 응급의료체계 전반을 손보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제도적 기반 마련도 추진한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응급의료 관련 조례에 응급실과 소아 야간진료 등 지역 필수의료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환자 진료체계에 대해서도 지역 의료여건을 고려해 지원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도 과제다. 강원도의 응급의료체계와 연계해 주요 병원 내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부지를 살펴보고, 지역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환자를 신속하게 상급 의료기관으로 옮길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역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의료인력과 제도 문제는 강원도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필수의료 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정학 동해시장은 "기업과 산업을 유치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의료환경을 갖추는 것"이라며 "'응급의료 30분'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약속인 만큼 의료기관과 강원도, 정부와 함께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과 의료인력 확보, 이송체계 개선 등 여러 과제를 단계적으로 풀어 시민이 위급한 순간에 지역 안에서 보다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동해형 응급의료 안전망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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