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머물며 꽃피운 예술활동…지역 레지던시 성과 결실
4기 고사리 '2026 KIAF 하이라이트' 최종 2인
1기 정유미도 샤넬×프리즈 선정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에 머물며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작품에 담아온 예술가들이 국내외 주요 미술 무대에서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FAR EAST 창작 스튜디오' 4기 입주작가 고사리가 '2026 KIAF 하이라이트' 최종 2인에 선정됐다.
고 작가는 강릉에 머무는 동안 20여년 만에 다시 마주한 강릉의 제비와 대관령을 중심으로 머묾과 이동, 자연과 인간, 시간과 공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새로운 작업을 발전시켰다.
앞서 1기 입주작가 정유미는 '2025 샤넬 × 프리즈, NOW & NEXT' 선정 작가에 이름을 올렸다.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회화와 드로잉으로 표현해 온 정 작가 역시 레지던시 기간 강릉의 자연환경을 경험하며 자신의 작업 세계를 확장했다.
단순히 작가에게 작업 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강릉에서의 체류 경험'이 작품의 소재와 작업세계로 이어지고, 그 결과물이 다시 국내외 미술 무대에서 평가받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FAR EAST 창작 스튜디오'는 외부 작가들이 강릉에 체류하며 지역의 자연과 문화에서 얻은 영감과 경험을 작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작가들의 성과와 함께 강릉 레지던시에 대한 작가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진행된 '2026 아티스트 레지던시 강릉' 공모에는 국내외 작가 200여명이 지원했다.
강릉문화재단 관계자는 "강릉 레지던시 참여작가들이 국내외 미술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 성과가 지역 예술계에 새로운 자극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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