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맨발걷기길 31곳 전수조사…중금속·기생충 '이상무'

강원특별자치도청사./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도내 맨발걷기 길을 대상으로 실시한 토양 환경 안전성 검사에서 중금속과 기생충 모두 안전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걷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4개 시·군과 협업해 도내 맨발걷기 길 31곳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토양오염 우려 기준 20개 항목(중금속·유기화합물류 등)과 기생충(란) 검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검사 결과 모든 대상지에서 중금속 농도는 허용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으며, 기생충(란)은 단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아 '안심 토양 환경'임이 입증됐다.

강원도는 앞서 2024년 12월 '걷는 길 조성 및 관리·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쾌적한 보행 환경 지원의 법적 기반을 다진 바 있다.

이번 전수 조사는 맨발 걷기 열풍 속에 이용객이 급증하는 추세에 발맞춰 선제적인 안전 검증을 시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시·군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해 도내 맨발걷기 길의 위생 및 토양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신인철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 새롭게 조성되는 맨발걷기 길에 대해서도 토양 안전성 검사를 지속해서 추진해 도민의 건강증진과 환경오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