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군단, 강촌역서 민·관·군·경·소방 대테러 훈련…합동 대응력 점검
철도공사·경찰·소방 등 60여명 참여…경춘선 통제·대피 시뮬레이션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육군 2군단이 다중이용시설 내 테러 위협에 대비해 민·관·군·경·소방 유관기관과 함께 대테러 통합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2군단은 14일 2026 화랑훈련의 하나로 강원 춘천시 강촌역(춘천역 가정)에서 미상 폭발물 발생 상황을 가정한 민·관·군·경·소방 합동 대테러 훈련을 펼쳤다.
이날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에 폭발물이 설치된 상황에서 유관기관 간 신속한 상황 전파와 현장 통제, 폭발물 탐지 및 회수 등 단계별 대응 절차를 숙달하고 통합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2군단을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강촌역, 춘천경찰서, 춘천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역사 내에 설치된 미상의 폭발물을 한국철도공사 역무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역무원은 즉시 매뉴얼에 따라 열차 이용 승객을 대피시키고 경춘선 열차 운행을 통제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군에 상황을 알리고 춘천경찰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출동시켜 원점을 보존 조치했다. 이어 군 5분 전투대기부대와 정보분석조가 현장에 조기 도착해 원점을 인계받아 경찰과 함께 주변 수색에 나섰다.
역사 내 CCTV를 분석한 정보분석조는 테러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이동 방향을 확인한 뒤 군단 대테러 작전부대에 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에 투입된 군사경찰 특임중대가 추가 상황에 대비해 차단선을 구축한 가운데 폭발물처리반(EODU)이 폭발물 정밀 탐색과 회수를 시행하며 훈련이 마무리됐다.
훈련에 참여한 이민철 2공병여단 소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테러 상황에 대한 유관기관 간 통합 대응 절차와 현장 대응 능력을 검증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어떠한 테러 위협에도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화랑훈련은 도내 주요 다중이용시설과 국가중요시설의 테러·재난 대비 태세를 종합 점검하기 위해 강원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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