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CCTV·현장 연결…동해시, 산·도심·해안 잇는 '안전망' 강화
스마트드론 2기 산불 예찰…안전정보센터·경찰·소방 연계
북평산단 화학사고·관광지 안전까지…'사후 대응→예방' 전환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산림과 도심, 산업단지, 관광지와 해안까지 도시 전역의 위험요인을 관리하는 '생활밀착형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동해는 산림과 해안이 맞닿아 있고 국가산업단지와 항만, 주요 관광지가 도심 가까이에 있어 공간별 위험요인이 다양하다.
이에 시는 획일적인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지역과 위험 유형에 따라 스마트드론과 안전정보센터, 폐쇄회로(CC)TV, 유관기관 현장 대응체계를 연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산림지역에는 스마트드론을 투입한다. 시는 삼화지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총 4억1000만원을 들여 스마트드론 2기를 구축, 산불 등 재난 위험지역에서 자율비행 예찰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드론 관제화면은 안전정보센터와 드론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경찰·소방과도 연계할 수 있다. 시는 향후 실종자 수색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흩어져 있던 안전관리 수단을 하나의 대응체계로 연결해 재난 상황을 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현장 대응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취지다.
도심에서는 안전정보센터와 CCTV를 활용해 각종 사건·사고와 재난 상황을 확인하고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현장 대응시간 단축에 나선다.
북평산업단지 등 산업시설 밀집지역에서는 화학사고와 같은 특수재난에 대비한다. 관계기관·기업과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화학물질 사고 발생 때 신속한 상황 전파와 초동 대응이 이뤄지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관광지와 해안도 별도의 안전축으로 관리한다. 무릉계곡과 무릉별유천지, 추암 등 주요 관광지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한섬·하평 등 해안지역에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시는 최근 각종 재난 현장의 대응 경험을 토대로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재난 발생 이후 수습하는 방식에서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 제거하는 '예방 중심 안전행정'으로 무게중심을 옮긴다는 계획이다.
이인섭 동해시 안전과장은 "안전은 특정 부서나 특정 시설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모든 공간에서 확보돼야 한다"며 "첨단기술과 현장 대응력을 함께 높여 위험을 먼저 발견하고 예방하는 안전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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