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주민 건의 92건 내년 예산에 담는다…'생활밀착' 투자 강화
급수·침수·교통부터 제설·위험목·하천 준설까지
6개 읍·면 군정설명회 의견 토대
- 윤왕근 기자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이 내년도 예산 편성에서 대규모 개발사업과 함께 급수·침수·교통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생활불편 해소에 재원을 우선 투입한다.
양양군은 민선 9기 첫 군정설명회에서 접수한 주민 건의사항을 토대로 '2027년도 주민체감형 생활예산 편성안'을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25~28일 6개 읍·면을 순회하며 군정설명회를 열어 모두 92건의 주민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주요 건의사항은 산악지역 소규모 급수 불편과 읍 중심지 일부 지역 침수 우려, 신규 택지 주변 생활기반시설 부족 등이다.
양돈단지 악취와 고속도로·국도 주변 소음, 개발현장 덤프트럭 운행, 하천 준설 등에 대한 개선 요구도 나왔다.
군은 이 같은 주민 의견을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 반영한다. 주요 분야는 △소규모 급수시설 등 지역별 생활기반시설 불균형 해소 △풀베기·제설·위험목 제거·하천 준설 등 상시 생활민원 대응 △문화·복지·의료·교육시설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권 보장 등이다.
도로·급수 등 시설 확충뿐 아니라 풀베기와 제설, 위험목 제거처럼 주민들이 반복적으로 겪는 일상적인 불편까지 예산 편성 단계에서 별도의 정책 대상으로 다루겠다는 것이 이번 방침의 핵심이다.
접수된 92건의 건의사항은 소관 부서별로 사업 필요성과 시급성,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해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부터 내년도 예산에 우선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읍·면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생활민원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027년 한시적으로 읍·면 예산 한도를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최상균 양양군 기획예산과장은 "대규모 개발사업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크고 작은 불편을 적기에 해결하는 것이 행정의 기본"이라며 "지방교부세 등 가용재원을 적극 활용해 주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내실 있는 생활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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