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 작가가 바라본 '고향' 강릉은?…'미완의 낙원' 개인전
초기작부터 2026년 신작까지
13일 '작가와의 만남'…정기 도슨트·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립미술관 교동은 2026년 지역 작가 전시 지원사업으로 강릉 출신 김민철 작가의 개인전 '미완의 낙원: Paradise in Progress'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9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김 작가가 태어나고 성장한 고향 강릉에 대한 경험과 기억에서 출발한다. 따뜻하고 행복한 기억과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양가적 감정이 공존하는 강릉을 현재의 경험과 감정에 따라 끊임없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미완의 낙원'으로 바라본다.
전시에서는 고향에 대한 경험과 기억을 담은 초기 작업부터 가족과의 관계로 주제를 확장한 2026년 신작까지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확장된 김 작가의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고향을 하나의 완성된 풍경이 아닌 기억과 현재의 감정에 따라 계속 변화하는 공간으로 바라본다는 점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강릉에서 태어난 김 작가는 강원예술고와 강릉원주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강릉과 서울을 오가며 고향에서의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작업하고 있다.
강릉시립미술관의 지역 작가 전시 지원사업은 지역 작가의 전시 활동을 돕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3년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총 10차례 전시를 열었으며 올해는 지원 범위를 확대해 강릉 연고 청년 작가인 김 작가를 지원 작가로 선정했다.
전시 기간 매주 화~토요일 오후 3시에는 작품의 이해를 돕는 정기 도슨트가 진행되며 전시 주제와 연계한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된다.
13일 오후 2시에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이 마련된다. 참여 희망자는 9~11일 강릉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심규만 강릉시립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김민철 작가가 그려온 강릉을 따라 각자가 간직한 고향의 의미를 되돌아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작가의 작품세계를 꾸준히 소개하고 시민들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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