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얼마나 줄일까"…원주시민들, 구자열 시장 공약 분석
1일 남산골문화센터서 '시민주권 반상회-제1회 뜻모아' 개최
공약별로 의견 낸 시민들…구자열, "의견 바탕 정책 방향 모색"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제안한 의견 살펴주세요."
구자열 강원 원주시장이 1일 남산골문화센터에서 '시민주권 반상회-제1회 뜻모아'를 열고 시민들의 정책의견을 수렴한 가운데, 참석한 시민들이 구 시장의 공약들을 세부적으로 살피며 시의 정책 정비에 힘을 보탰다.
앞서 구 시장은 민선 9기 시정 키워드인 '시민주권시대' 실현을 위해 '뜻모아' 행사를 마련했다. '시민주권시대'는 시민의 결정·감시·민생·미래 주권을 보장한다는 의미로, 시장이 시민과 토론해 주요 현안들을 결정하는 것을 뜻한다.
그 일환으로 추진된 뜻모아는 시가 정책을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게 아닌, 시장이 묻고 시민이 답하는 자리로 열렸다. 주부, 직장인, 소상공인, 문화예술인, 전문직, 청년 농업인 등 다양한 연령과 분야의 시민 300여 명이 시의 주요 정책들을 살피며 서로 논의했다.
뜻모아 행사의 주요 의제는 △'생활비 부담, 줄일 수 있을까?' △'유휴지,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대중교통이 진정한 시민의 발이 되려면?' △'원주에서 계속 일하며 살 수 있을까?' 등 14가지였다.
시민들은 의제마다 배치된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구 시장의 공약들이 일상에 가져올 변화와 정책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토론 활동지에 작성해 서로 공유했다. 아울러 다른 의견이 나온 점에 대해선 조율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특히 생활비 부담 완화와 관련된 의제에 참석한 시민들은 자녀양육가정, 청년, 신혼부부의 생활비를 실질적으로 낮출 방안에 대해 고민했다. 주거비 등 일상생활 속 고정지출 중 지원을 통해 부담을 줄일 복안을 살폈다.
하루 약 1000원 수준의 임대료 부담으로 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을 돕는다는 구 시장의 천원주택 공약을 살피면서 의견을 나누는 시민들도 있었으며, 초·중·고교생에게 월 5~7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원주형 성장바우처 사업을 짚어보는 시민들도 있었다.
'뜻모아'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유휴지 활용, 일자리, 원도심 활성화 등 여러 분야의 의제들에도 관심을 비추면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중 유휴지 활용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 시민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수차례 강조하며 고조된 토론 분위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구 시장은 '뜻모아' 행사에서 나온 시민들의 생각과 경험을 수렴해 정책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구 시장은 "제안 의견들을 공약과 주요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지 면밀히 살피겠다. 그 결과도 공개하겠다"면서 "시민주권은 앞으로 더 단단히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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