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장터 소금 나르던 보부상길…동해소금길 가을 트레킹 운영
신흥마을~용소폭포~옛 주막터~이끼쉼터 왕복 3시간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과거 소금을 지고 백두대간을 넘어 영동과 영서를 오가던 보부상들의 옛길이 올가을 트레킹 코스로 관광객을 맞는다.
동해문화관광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생태녹색관광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9월부터 11월까지 총 8차례 '동해소금길 제1코스 트레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동해소금길은 과거 북평장터에서 구입한 소금을 정선 임계장터 등 영서지역으로 운반하던 옛 교역로에서 유래했다. 소금을 지고 백두대간을 넘나들던 보부상과 지게꾼들의 흔적이 남은 길로, 현재는 자연과 옛길의 이야기를 함께 접할 수 있는 생태·문화 탐방로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트레킹은 신흥마을을 출발해 용소폭포와 옛 주막터, 이끼쉼터를 거쳐 돌아오는 약 3시간짜리 왕복 코스다.
주민해설사가 참가자들과 동행하며 소금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과거 보부상들이 쉬어가던 주막터에서는 전통 간식과 음료를 맛보는 체험도 진행한다.
앞서 운영한 동해소금길 프로그램에는 총 21회에 걸쳐 545명이 참여했다. 재단은 참가자 의견을 반영해 이번에는 제1코스 탐방 구간을 이끼쉼터까지 연장했다.
기존 프로그램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회당 평균 26명가량이 소금길 트레킹에 참여한 셈이다.
참가 희망자는 동해소금길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일정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연수 동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동해소금길은 단순한 걷기길을 넘어 영동과 영서를 오가던 선조들의 삶과 이야기가 남아 있는 길"이라며 "가을 자연 속에서 소금길의 역사와 정취를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