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철책 걷힌 양양 동산리 해안에 생태탐방로 조성된다

동산해수욕장~동산항 연결…철책 철거 부지 활용 쉼터·안내시설 조성

동산리 해안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조감도 및 현장사진.(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뉴스1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군 경계철책이 철거된 강원 양양군 현남면 동산리 해안에 바다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생태탐방로가 조성된다.

양양군은 동산해수욕장과 동산항을 연결하는 '동산리 해안생태 탐방로 조성사업'을 1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총 13억 원으로, 약 180일간 공사를 거쳐 내년 봄 준공할 예정이다.

군은 과거 군사 목적으로 설치됐다가 철거된 해안 경계철책 부지를 활용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한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탐방로 곳곳에는 휴게쉼터와 안내판 등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특히 기존에는 군 경계철책으로 접근에 제약이 있었던 해안 구간의 보행환경을 개선해 방문객들이 동산리 해안 경관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동산리는 해수욕장과 어촌을 비롯해 서핑을 즐기는 방문객들이 찾는 곳이다. 군은 이번 탐방로를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해 여름철 해수욕 중심에서 사계절 생태·경관 관광으로 관광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산해수욕장과 동산항 사이 단절됐던 해안 보행 동선을 하나의 탐방 코스로 연결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군은 탐방객 유입이 늘어나면 인근 숙박·음식점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 탐방로 조성은 동산리가 지닌 자연 자원을 군민과 관광객에게 돌려드리는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며 "공사 기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동해안의 해안 생태·경관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