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학곡초에 '학생·주민 복합시설'…73억 투입해 내년 착공
2028년 12월 준공…2029년 3월 개교와 동시 운영
- 윤왕근 기자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춘천시가 가칭 학곡초등학교에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사업비 지원을 마쳤다.
춘천시는 이달 사업 시행기관인 춘천교육지원청에 학곡초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2차 보조금 11억 원을 교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월 지원한 11억 원을 포함해 시가 부담하는 사업비 22억 원 전액을 지원했다.
춘천교육지원청이 추진 중인 학교와 복합시설 기본·실시설계는 현재 공정률 80%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실시설계와 관련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7년 3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준공 목표는 2028년 12월이다.
이후 시와 춘천교육지원청은 운영시간과 시설 관리, 이용 방법 등 세부 내용을 담은 운영관리협약을 체결하고 2029년 3월 학곡초 개교에 맞춰 복합시설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학곡초 학교복합시설은 동내면 학곡리 889번지 일원 학곡초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675㎡ 규모로 들어선다.
1층에는 시민교육공간과 휴게·전시 기능을 갖춘 다목적홀, 스쿼시장이 조성된다. 3층에는 늘봄교실과 다목적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복합시설 건립에는 국비 29억 원과 강원도교육청 22억 원, 시비 22억 원 등 총 73억 원이 투입된다. 학교 건립비 399억 원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는 472억 원이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 안에 교육·돌봄·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해 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학곡초가 문을 열면 학교가 교육시설뿐 아니라 학곡지구 주민들이 이용하는 생활권 내 문화·체육 거점 역할도 함께 맡게 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2024년 강원도교육청, 춘천교육지원청과 학교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을 맺었으며 같은 해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춘천교육지원청과 시설 규모와 비용 분담, 소유·운영 주체 등을 담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학교복합시설은 학생을 위한 교육공간을 넘어 학곡지구 주민들이 일상에서 이용하는 생활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학교 개교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문을 열 수 있도록 춘천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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