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부터 온천·미식까지 즐기는 속초, 강원 '9월 추천 여행지' 선정

추석 연휴 숙소 검색 국내 4위…상반기 내국인 관광소비액 8.2%↑

척산족욕공원 전경.(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산과 바다, 온천과 먹거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강원 속초가 '2026 강원 방문의 해' 9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됐다.

31일 속초시에 따르면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6 강원 방문의 해' 9월 '이달의 추천 여행지'로 속초를 선정했다.

추천 여행의 출발점은 설악산국립공원이다. 선선해진 날씨 속에서 설악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가을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코스다.

설악산에서 내려오면 약 2.7㎞ 길이의 산책로 '설악향기로'를 만날 수 있다.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 등이 조성돼 있어 본격적인 등산이 부담스러운 관광객도 비교적 편하게 설악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걷기 여행 뒤에는 척산온천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는 닭강정과 해산물 등 지역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속초관광수산시장이 추천됐다.

설악산을 중심으로 걷기와 온천, 전통시장까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연계할 수 있다는 점도 속초 관광의 특징이다.

실제 올가을 속초를 향한 여행 수요도 눈에 띈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올해 추석 연휴 숙소 검색자료를 분석한 결과, 속초는 제주·부산·서울에 이어 국내 최다 검색 여행지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숙소 검색량은 324% 증가해 국내 여행지 가운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관광 소비도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집계 결과 올해 상반기 속초 지역 내국인 관광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시는 이번 추천 여행지 선정을 계기로 설악산과 도심 관광지를 연계한 가을 관광 홍보에 나선다. 관광객들이 특정 관광지에 머무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과 문화, 먹거리 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관광 정보 제공과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설악산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부터 걷기 좋은 설악향기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척산온천, 속초의 맛을 만날 수 있는 관광수산시장까지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속초의 강점"이라며 "올가을 많은 관광객이 속초에서 자신만의 여행코스를 발견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