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듣겠습니다"…행안부 차관, 속초 방문 자원봉사자 격려

자원봉사기본법 전부개정 앞두고 현장 의견 청취
이병선 시장 등과 봉사 참여…속초해수욕장 환경정화도

김민재 행정안정부 차관(사진 두번째 줄 가운데 흰색 셔츠)이 지난 29일 강원 속초를 찾아 이병선 시장과 봉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30/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강원 속초를 찾아 자원봉사자들과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내년 시행을 앞둔 '자원봉사기본법' 전부개정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30일 속초시에 따르면 김 차관은 전날 속초시자원봉사센터와 새활용센터 등을 방문했다. 현장에는 이병선 속초시장과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강원도·속초시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김 차관은 먼저 속초시자원봉사센터에서 폐현수막을 생활용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봉사활동 현장을 살펴보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센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내년 5월 20일 시행되는 '자원봉사기본법' 전부개정에 따른 주요 제도 변화와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지역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센터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실제 활동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제도 개선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개정법은 자원봉사 참여 주체를 '국민'에서 '개인'으로 확대하고 온라인 자원봉사를 활동 범위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원봉사자의 인권 보호와 관리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자원봉사센터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높이는 내용도 포함됐다.

속초시는 개정법 시행에 맞춰 자원봉사활동의 자율성과 센터 운영의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역 여건을 검토하고 운영체계 전환을 준비할 계획이다.

간담회 이후 김 차관과 이 시장은 속초시새마을회가 운영하는 새활용센터를 찾아 자원봉사자 30여 명과 아이스팩 세척 작업에도 직접 참여했다.

이번 방문은 법 개정에 앞서 중앙정부가 지역 자원봉사 현장의 운영 실태와 제도 변화에 대한 목소리를 직접 확인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김 차관은 이날 오후 속초해수욕장에서 열린 '쓰봉크럽 with 우리동네 새단장' 환경정화 행사에도 참여했다.

이 행사는 행정안전부와 여기어때컴퍼니가 체결한 지역 환경정화·지역경제 활성화 업무협약의 첫 협업 사업이다. 속초를 시작으로 창원과 제천에서도 여행지 환경정화와 지역관광을 연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속초해수욕장 일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며 관광지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김 차관은 "자원봉사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중요한 힘"이라며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자원봉사기본법 개정에 따른 후속 제도와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자원봉사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법과 제도의 변화가 지역 자원봉사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안심하며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