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동해안 해수욕장에 35만명 '풍덩'…막바지 피서 절정(종합)
강릉 9만8318명·양양 8만740명…누적 589만명, 감소폭 19.7%
설악산 등 4대 국립공원 2만1337명…고속도로 곳곳 정체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광복절이자 사흘 간의 연휴 첫날인 15일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35만4148명의 막바지 피서객이 몰렸다. 해변뿐 아니라 주문진 수산시장과 설악산 등 주요 관광지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역 상인들이 모처럼 연휴 특수를 누렸다. 다만 수도권에서 강원으로 향하는 주요 고속도로는 하루 종일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동해안 6개 시·군 85개 해수욕장 방문객은 35만414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강릉이 9만83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양양 8만740명, 고성 6만2600명, 동해 4만9770명, 삼척 3만5180명, 속초 2만7540명 순이었다.
다만 앞선 폭염과 장마로 인한 올여름 누적 방문객 감소폭은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날까지 동해안 해수욕장 누적 방문객은 589만94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만5409명(19.7%) 적다.
누적 기준으로는 강릉이 234만8053명으로 가장 많았고, 양양 94만2330명, 삼척 77만8555명, 고성 64만244명, 속초 61만4741명, 동해 57만555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양양이 지난해보다 47.2% 증가한 94만2330명을 기록하며 동해안에서 유일하게 뚜렷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강릉은 13.2%, 동해는 24.7%, 속초는 4.7%, 고성은 64.6% 각각 감소했다.
주문진해수욕장과 경포·안목해변 등에는 흐린 날씨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강한 햇볕이 없어 오히려 물놀이와 해변 산책을 즐기기 좋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주문진항 어민수산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횟감을 찾는 관광객들이 몰리며 상인들의 손길이 분주했고, 최근 어획량이 소폭 늘어난 생물 오징어는 마리당 1만5000원 안팎에 거래됐다. 다만 상인들은 연휴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물량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강원권 4대 명산도 북적였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설악산 1만749명, 오대산 6100명, 치악산 3868명, 태백산 620명 등 강원지역 4대 국립공원에 모두 2만1337명이 찾았다.
영월지역 주요 관광지인 청령포와 장릉에도 각각 3181명, 867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도로는 하루 종일 몸살을 앓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을 569만대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2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서울에서 강릉까지 최대 6시간50분, 서울에서 양양까지 최대 5시간40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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