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극한 가뭄' 경남 밀양에 4일간 912톤 '생명수' 지원
지난해 강릉 가뭄 경험…국가소방동원령 따라 밀양 급파
11개 소방서 물탱크차 32대·64명 투입…149차례 급수 지원
- 윤왕근 기자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지난해 강릉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급수 위기까지 겪었던 강원도가 이번에는 물 부족에 시달리는 경남 밀양을 찾아 '생명수'를 지원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국가 소방동원령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경남 밀양시 일원에서 비상 급수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원에는 춘천·원주·강릉·동해·태백·삼척·홍천·횡성·영월·평창·인제소방서 등 11개 소방서에서 소방대원 64명과 물탱크차 32대가 투입됐다.
강원소방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모두 149차례에 걸쳐 생활용수 912톤을 공급했다.
날짜별 급수 실적은 첫날인 12일 39회·236톤, 13일 54회·340톤, 14일 24회·144톤, 15일 32회·192톤이다.
이는 전국 국가동원 자원의 누적 급수 실적 4381회·3만3490톤의 일부로, 강원소방은 밀양 전역을 돌며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생활용수 공급을 지원했다.
강원은 지난해 강릉을 비롯한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제한급수에 따른 물 부족을 직접 겪은 바 있다.
이번 지원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재난 발생 시 전국 소방이 함께 대응하는 국가 소방동원체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다.
강원소방 관계자는 "국가 소방동원령에 따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급수 지원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재난 현장 어디든 필요한 곳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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