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글로벌산업통상기구' 원주 설치 검토…수출경쟁력 강화 기대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내년 원주시에 '강원 글로벌산업통상기구' 설치를 위한 검토에 나서자, 원주시가 '강원 전체 수출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환영의 뜻을 내놨다.
14일 원주시에 따르면 강원도는 우상호 지사의 공약에 따라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원주에 강원 글로벌산업통상기구 설치를 검토 중이다. 이 기구는 강원 기업 수출 지원을 비롯해 글로벌 마케팅과 해외 홍보 등 통상 업무를 전담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해 기준 원주수출(12억 1000만 달러)이 강원 전체 수출(30억 6000만 달러)의 약 40%를 차지하는 점을 짚으며 광역 수출실적을 견인할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원주수출 실적이 도내 18개 시·군 수출 실적 중 가장 큰 비중을 나타낸 만큼, 시는 강원 최대 수출 거점이라는 지역의 이점을 통상기구를 통해 더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특히 원주의 수출기업들은 의료기기와 면류 수출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를 넓히고 있는데, 시는 다수의 수출기업이 집중된 원주에 통상기구가 설치되면 공급자 중심의 행정 지원에서 벗어나 실수요자인 기업의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하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수출기업과 산업현장이 집적된 원주에 강원 글로벌산업통상기구가 들어서는 것은 도 수출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원주가 가진 산업 기반과 수출 역량을 바탕으로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강원 전체 수출은 올해 상반기(1~6월)에만 16억100만 달러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보다 1.3% 성장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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