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나라를, 손자는 바다를" 보훈가족 해경들의 광복절 다짐

동해해경청 광복절 맞아 보훈가족 해양경찰관 소개

김충환 주사보의 할아버지 故 김태식 옹 훈장증.(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14/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을 이어 국민의 생명과 바다를 지키고 있는 보훈가족 해양경찰관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동해해경청은 14일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보훈가족 해양경찰관들의 사연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동해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서 근무하는 김충환 주사보의 할아버지 고(故) 김태식 옹은 6·25전쟁 참전 공로를 인정받아 사후 무성화랑 무공훈장을 받았다.

김 주사보는 "할아버지가 나라를 지켰다면 우리는 선조들이 지킨 나라를 잘 가꾸고 지켜야 한다"며 "해양경찰에게 '지킨다'는 것은 구조뿐 아니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태 경사 외할아버지 故 김우규 옹 훈장.(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14/뉴스1

포항해양경찰서 장비관리운영팀에서 근무하는 조용태 경사의 외할아버지 고 김우규 옹도 6·25전쟁 참전 공로로 사후 무성화랑 무공훈장을 받았다.

조 경사는 "할아버지가 나라를 지키셨다면 저는 지금 제자리에서 눈앞의 바다와 그 바다에서 살아가는 국민을 지키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맡은 일을 묵묵히 수행하며 나라를 지탱하는 작은 부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해해경청은 선조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낸 대한민국에서 오늘의 해양경찰은 국민이 안심하고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해해경청은 광복절을 계기로 국가를 위한 희생과 봉사의 가치를 조직 내에 확산하고 국민 안전 중심의 현장 대응 역량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이종욱 동해해경청장 직무대리는 "광복 81주년을 맞아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그 숭고한 뜻을 이어 앞으로도 동해바다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