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구조히어로 7명, 광복절 맞아 태극기 펼쳤다

광복절 맞아 구조영웅들과 해양안전 수호 결의

동해해경청 제81주년 광복절 기념 해양주권·해양안전 수호 다짐 퍼포먼스.(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13/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구조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한 '구조히어로'들과 함께 해양주권과 해양안전 수호를 다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난 73년간 대한민국 동해바다와 국민의 생명을 지켜온 동해해경청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한편, 실제 구조 현장에서 활약한 해양경찰관들의 헌신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해해경청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14건의 주요 구조 사례와 구조히어로 23명의 활약상을 소개하고, 이 가운데 7명을 초청해 구조 현장의 경험과 의미를 함께 나눴다.

소개된 구조 사례에는 양양 수산항 인근 침수 어선 선원 6명 구조를 비롯해 울진 죽변항 익수자 구조, 영덕 해상 응급환자 장거리 헬기 이송, 양양 낙산해변 관광객 구조, 포항·울릉·동해 등지에서 발생한 각종 해양사고 대응 사례가 포함됐다.

비번이나 휴가 중 시민을 구조한 사례도 소개됐다. 강릉해경 강릉구조대 김세진 경사는 비번 중 강릉 사근진해변에서 물에 빠진 20대 여성 2명을 구조한 뒤 의인상금 전액을 기부했으며, 속초해경 강진이 순경은 휴가 복귀 중 고속도로 전도 차량 사고를 목격하고 운전자 구조와 2차 사고 예방에 나섰다.

행사에서는 구조히어로들과 이종욱 청장 직무대리가 '국민의 생명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등의 다짐을 직접 작성하고, 대형 태극기를 함께 펼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해양주권과 해양안전 수호 의지를 다졌다.

동해해경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장 구조대원들의 사명감을 높이고 국민에게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종욱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지난 73년간 동해해경청은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광복 81주년을 맞아 구조히어로들과 함께한 다짐처럼 앞으로도 위기의 순간 가장 먼저 국민 곁으로 달려가 해양주권과 해양안전을 굳건히 지키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