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 노사, 상생형 임금협상 타결…저연봉 직군 처우 개선

타결금 정액 지급으로 형평성 강화…전 직원 강릉페이 2억원 지급

강릉아산병원 노사 '2026년 노사 임금협약' 타결 조인식.(강릉아산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11/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릉아산병원 노사가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직군의 처우 개선에 초점을 맞춘 '2026년 상생형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강릉아산병원은 병원과 노동조합이 지난 7월 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수차례 교섭을 거쳐 임금 인상과 타결금 정액 지급, 전 직원 강릉페이 지급 등을 담은 2026년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상은 일률적인 임금 인상률을 적용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구성원 모두가 협상 성과를 함께 체감할 수 있도록 '함께 나누는 임금협상'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노사는 타결금을 연봉 비율이 아닌 정액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해 임금 수준에 따른 지급액 격차를 줄이고 상대적으로 저연봉 직군의 처우 개선 효과를 높였다.

또 전 직원에게 1인당 10만원의 강릉페이를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규모는 총 2억원으로 직원 복지 향상과 함께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했다.

이번 협상은 임금 인상뿐 아니라 구성원 간 형평성과 지역사회 상생을 함께 고려한 노사 합의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은경 강릉아산병원 노동조합위원장은 "병원의 성장은 특정 직군만의 성과가 아니라 모든 직원의 땀과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상생과 배려가 조직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믿음으로 협상에 임했으며, 지역의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병원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노사가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를 이어온 결과 의미 있는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며 "이번 협상이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책임 있는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