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부터 국제항로까지…속초시, '3대 먹거리' 실현에 도와 협력
공공기관 이전·여객터미널 정상화·동서고속화철도 적기 개통
민선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서 핵심 현안 협력 요청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공공기관 유치와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정상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적기 개통 등 미래 성장 기반과 직결된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도와 협력 강화에 나섰다.
속초시는 지난 7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민선 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서 지역 핵심 현안 3건을 건의하고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우상호 지사와 도내 18개 시장·군수가 참석해 지역별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개별 입지 적극 검토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정상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적기 개통 등 3개 사업을 중점 건의했다.
시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혁신도시 중심 이전 원칙과 함께 기관 기능 및 지역 특성을 고려한 개별 입지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동서고속화철도 개통과 연계해 노학동·조양동 일원 0.72㎢에 조성 중인 속초역세권 투자선도지구를 공공기관 유치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초부터 도와 강원연구원, 코레일관광개발,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해양환경공단 등을 찾아 유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관광과 해양 분야와 연계 가능한 공공기관의 개별 이전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정상화도 주요 건의 사항으로 제시됐다.
시는 국제항로 운항 재개를 위해서는 터미널 리모델링이 선행돼야 한다며 시설 개선에 필요한 도비 100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2024년 12월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매입했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 B등급을 받았지만, 정상 운영을 위해서는 전반적인 시설 개선이 필요한 상태다.
동서고속화철도의 적기 개통을 위한 공동 대응도 제안했다.
총사업비 3조 985억 원이 투입되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현재 공정률 20.1%를 보이고 있으나 행정절차와 토지보상 등으로 사업기간이 2027년에서 2029년으로 연장되는 실시계획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시는 도와 국가철도공단, 춘천·화천·양구·인제·속초 등 관계 시·군이 현안을 상시 공유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추가 지연을 최소화하자고 제안했다.
시는 핵심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와의 공조를 바탕으로 중앙부처와 국회 설득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3대 현안에 대한 도 차원의 공감대를 확대하고 사업별로 중앙부처와 국회,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공공기관 이전과 속초항 정상화, 동서고속화철도는 모두 속초의 미래 성장 기반을 좌우하는 핵심 현안"이라며 "속초만의 문제가 아니라 영북지역, 도의 균형발전과도 직결된 과제인 만큼 도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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