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에 최대 150㎜ 폭우…재대본 비상 1단계

도 곳곳 호우주의보…재해 우려 지역 점검 강화
미시령터널 43.5㎜, 양양 하조대 42.0㎜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자료사진)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8일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 지역에는 10일까지 최고 150㎜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7시까지 주요 지점 일강수량은 산지의 경우 미시령터널 43.5㎜, 미시령 24.0㎜, 양양 영덕 9.5㎜, 설악동(속초) 9.0㎜ 등으로 나타났다.

해안 지역은 양양 하조대 42.0㎜, 속초 조양 7.0㎜, 속초 대포 3.5㎜ 등이다.

오전 7시 30분을 기해 강원 고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와 함께 속초·강릉·인제·양양지역 평지와 산지 등 8곳에는 앞서 발효된 호우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기상청은 동풍의 영향으로 10일 오전까지 동해안과 산지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8일 오후에는 강원 내륙에도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중·북부 동해안과 산지에는 이날 오전부터 늦은 오후 사이 시간당 30~50㎜, 일부 지역은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 동해안과 산지 역시 오후 동안 시간당 30~50㎜의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과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며 "산사태와 토사 유출,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도 및 4개 시군 인력 70명을 투입해 비상근무에 나서고 있다.

또 배수시설과 야영장 등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비로 인한 피해나 도로 통제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