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부르면 온다…강릉 '무료 시티콜버스' 달린다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DRT 1단계 실증…이용요금 무료

수요응답형 시티콜버스 운영 홍보물.(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6.8.4/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수요응답형 시티콜버스 무료 실증 운행을 시작했다.

4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실증은 지난 2월 현대자동차와 체결한 교통소외지역 자율주행 DRT(수요응답형 운행체계) 실증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단계별 실증사업 가운데 1단계 서비스 운영 실증에 해당한다.

강릉시와 현대자동차는 이번 실증을 통해 차량의 자율주행 센서를 활용한 운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용 수요와 호출·배차 패턴, 운행 효율성, 정류장별 이용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노선과 운영 방식을 보완하고 향후 무인 자율주행 DRT 실증을 위한 기반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차량 2대와 DRT 예약 플랫폼 '셔클'(Shucle)을 제공하며, 강릉시는 행정 지원과 운영 여건을 마련한다.

시티콜버스는 셔클 앱 또는 전화 콜센터를 통해 호출할 수 있으며,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행된다. 최대 12명이 탑승 가능한 차량 2대가 안목해변부터 연곡면사무소까지 기존 시티버스 일부 구간을 오간다.

시는 이번 실증을 통해 축적한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임신혁 강릉시 ITS추진과장은 "이번 수요응답형 시티콜버스 무상 실증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첫 번째 서비스 구현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운영 과정에서 시민과 관광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강릉형 수요응답형 교통모델을 검증하고 향후 무인 자율주행 DRT 실증으로 연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