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연안사고 사망 8명 중 7명이 50대 이상…동해해경 "구명조끼 당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홍천휴게소서 휴가철 해안가 안전수칙 당부.(동해해경청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홍천휴게소서 휴가철 해안가 안전수칙 당부.(동해해경청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휴가철 연안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기본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31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올해 동해안에서 발생한 연안사고는 총 52건으로, 이 사고로 22명이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 60대 이상은 13명으로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50대 이상으로 범위를 넓히면 18명(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서객이 집중되는 7월부터 최근 한 달간 발생한 연안사고 사망자는 8명이며, 이 가운데 50대 이상은 7명(88%)으로 집계됐다.

해경은 고령층의 경우 심혈관계 질환이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가진 사례가 많아 차가운 바닷물에 들어갈 경우 혈압과 심박수의 급격한 변화로 의식을 잃는 등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체력 저하와 균형 감각 감소로 높은 파도와 강한 이안류, 너울성 파도에 대처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해해경청은 속초해양경찰서와 동해해양경찰서에도 여름철 피서객 안전을 위해 해안가 순찰을 강화하고 위험지역 출입 통제 등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종욱 동해해경청장 직무대리는 "활동 전 건강 상태를 세심히 살피고 무리한 활동은 자제해야 한다"며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작은 실천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