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남은 ITS 세계총회…강릉, 총회 위상 제고에 총력

김민석 "대표 직속 지원특위 설치…대통령에게 참석·지원 건의
강릉시의회도 참석 요청 건의안 채택…세계 90개국·2만명 참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일 당시 이재명 대통령.(뉴스1 DB)ⓒ 뉴스1 김민지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10월 강원 강릉에서 열리는 '2026 강릉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강릉시와 시의회가 잇따라 대통령 참석을 요청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도 중앙당 차원의 지원과 대통령 건의를 약속하면서 총회의 위상과 범정부 지원 수준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 후보는 지난달 31일 강릉시청 시민사랑방에서 김중남 강릉시장과 면담하고 "당대표가 되면 다음 날 바로 'ITS 세계총회 성공 개최 지원 특별위원회'를 대표 직속기구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ITS 세계총회는 2만 명 규모의 매우 의미 있는 국제행사"라며 "예산뿐 아니라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직접 챙기고, 중앙정부의 관심도 높아질 수 있도록 대통령께 구체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PEC도 행사가 끝난 뒤 해당 도시를 찾는 내·외국인이 더 많아져야 성공이라고 봤다"며 "ITS 세계총회 역시 강릉 관광객 증가와 지역 산업 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국무총리 재임 당시 경주 APEC 준비를 지원했던 경험도 언급하며 "당대표가 된다면 몇 차례 강릉을 직접 찾아 총회 준비를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김 시장은 "ITS 세계총회에 대통령이 꼭 참석해 주셨으면 한다"며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아울러 강릉 옥계부터 시내 구간 국도 7호선 확장,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강원권 설치 등 주요 지역 현안도 건의했다.

특히 김 시장은 "정치적 변화가 있었지만 지역 국회의원이 없는 상황이라 국비와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특별기구 등을 통해 강릉과 영동권 현안을 적극적으로 챙겨달라"고 요청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31일 강원 강릉시청을 찾아 김중남 시장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2026.7.31/뉴스1 윤왕근 기자

강릉시의회도 이 대통령의 ITS 세계총회 참석을 요청한 상태다.

강릉시의회는 지난 20일 제33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대통령 참석 요청 건의안'을 가결해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ITS 세계총회가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대한민국의 미래 교통기술과 디지털 혁신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무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대도시가 아닌 지방 중소도시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ITS 행사인 만큼 대통령의 참석이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열리는 제32회 ITS 세계총회에는 세계 90여개국의 교통·IT 분야 전문가와 기업인 등 2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연인원은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