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다슬기 잡고, 밤엔 수제맥주…강원 여름 축제 총출동

강릉·양양·속초 해양 축제부터 화천·철원·영월 체험형 축제까지

지난해 8월 2일 강원 화천군 화천토마토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황금반지를 찾아라' 행사에 참여해 토마토 속에 숨겨진 금반지를 찾고 있다.(화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2 ⓒ 뉴스1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윤왕근 기자 = 여름 휴가철 최대 피크인 '7말 8초'를 맞아 강원도 내 주요 시군이 산과 바다, 계곡을 무대로 다채로운 피서 이벤트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31일 각 시군에 따르면 강릉시는 8월 5일까지 경포해변에서 '2026 경포 썸머 페스티벌'을 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8월 2일에는 팀별 물총대전 '경포대첩'과 물폭탄 EDM 파티가 열린다.

양양군은 이날부터 이틀간 낙산해수욕장에서 '2026 양양 써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자두와 마이티마우스, 하이키, 한해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공연과 워터밤, 참여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양양군은 낙산해변에 벤치프레스와 스쿼트랙 등을 갖춘 개방형 야외 피트니스 공간 '아이언비치'를 이달 말 선보이며 새로운 관광 콘텐츠 확충에도 나섰다.

속초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속초해수욕장 야간 개장을 운영한다. 피서객들은 오후 9시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썸머 페스티벌과 무소음 DJ 파티, 해변 시네마,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야간 콘텐츠도 마련된다. 본격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며 동해안 6개 시군 해수욕장 누적 방문객은 200만 9942명(28일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청정 자연을 활용한 이색 체험 축제도 잇따른다. 화천군은 8월 9일까지 사내체육공원에서 '화천 토마토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의 대표 행사인 '황금반지를 찾아라'에는 금 36돈과 파지 토마토 44톤이 투입돼 관광객들에게 유쾌한 즐거움을 전한다.

강원 철원군에서 열린 다슬기축제에서 어린이 관광객이 다슬기 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뉴스1 DB

철원군 김화읍 화강 쉬리공원 일원에서는 8월 2일까지 '제20회 철원 화강 다슬기 축제'가 개최된다. 올해 축제장에는 대형 수영장과 수상 라이딩, 수상 어트랙션, 키즈 베이스캠프 등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영월군 동강 둔치 일대에서는 8월 2일까지 '동강 뗏목축제'가 열린다. 전통 뗏목 제작 체험을 비롯해 맨손 메기잡기와 수상 레저스포츠가 펼쳐지며 에일리와 쿨, 다이나믹듀오, 노브레인 등 인기 가수들의 초청 공연이 여름밤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평창군 땀띠공원 일원에서는 '판타스틱 썸머(Fantastic Summer)'를 주제로 한 평창 더위사냥축제가 8월 2일까지 이어진다. 축제를 찾은 피서객들은 땀띠물 체험과 시원한 물총 육탄전으로 더위를 식힌다.

먹거리와 주류를 결합한 밤 축제도 대기 중이다. 홍천군 토리숲에서는 8월 5일부터 9일까지 '제10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개최된다. 관내 위치한 하이트진로 공장에서 당일 출고된 생맥주와 지역 수제맥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한편 도는 피서객이 집중되는 시기를 맞아 화천 토마토축제와 홍천 별빛음악 맥주축제 현장을 중심으로 도·시군 합동 안전점검 및 온열질환 예방 안전문화 캠페인을 추진한다.

윤승기 도 재난안전실장은 "도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축제 현장을 중심으로 시설물과 안전요원 배치 상태 등을 세심히 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