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취 소란' 김지숙 춘천시의원 "깊이 반성, 시민께 진심 사과"

김지숙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의원이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음주 상태에서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운 사건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있다.(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지숙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의원이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음주 상태에서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운 사건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있다.(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김지숙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의원이 음주 상태에서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운 사건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김 의원은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7월 28일 밤 음주로 인한 저의 잘못으로 택시비 미결제와 지구대에서의 소란으로 춘천 시민들에게 큰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려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일 지구대에서 나온 뒤 귀가하던 중 횡단보도 앞에서 넘어져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이후 새벽에 다시 지구대를 찾아 근무 중인 경찰관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렸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오후에는 택시기사에게도 사과를 드렸고, 아직 사과를 드리지 못한 경찰관 한 분께도 사과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인이고 시의원으로서 어떤 이유로도 제 행동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자신을 깊이 돌아보고 반성해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동을 바로잡겠다"며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춘천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시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10시 17분쯤 후평지구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관들에게 욕설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 시의원은 택시비를 내지 않아 택시기사와 함께 지구대를 찾았다. 경찰은 카드로 택시비를 결제하도록 한 뒤 김 시의원을 귀가 조처했다. 경찰은 김 시의원의 신원이 명확한 점 등을 고려해 현행범으로는 체포하지 않았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지난 30일 김지숙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또 시의회는 조만간 윤리특별위원회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