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에서 정치 결심했다"…강릉 찾은 김민석 강원 영동권 표심 공략

강릉문화원서 영동권 권리당원 간담회…200여명 참석
"첫 시도당 상주회의 강원 개최"…"당 운영 전면 공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31일 오전 강원 강릉문화원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영동권 권리당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31 ⓒ 뉴스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31일 강원 강릉을 찾아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 승리 준비를 8월부터 시작하겠다"며 영동권 권리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강릉문화원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영동권 권리당원 간담회에서 "내년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민주당이 반드시 탈환해야 할 중요한 선거"라며 "대표가 되면 강릉 선거를 이기기 위한 준비를 8월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을 지역구로 둔 권성동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을 확정받고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내년 4월7일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김 후보는 강릉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20대 후반 정치 입문을 고민하던 시절 경포를 찾아 정치의 길을 결심했다"며 "첫 결정을 하게 했던 강릉과 경포, 강원도의 힘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수도권 중심이 아닌 지방 주도 경제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정치도 지방 주도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운영 방식도 대폭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대표가 되면 당 업무보고를 국민과 당원에게 공개하고 정부 이상으로 긴장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3개월 안에 민주당 지지율을 10%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주 2회 이상 시·도당에 상주하겠다"며 "첫 시·도당 상주회의는 강원도에서 열고 오전에는 춘천, 오후에는 강릉에서 현안을 듣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새벽 총리로 정부를 뒷받침했듯 새벽 당대표가 돼 민생과 정부, 대통령, 강원도를 든든하게 지키겠다"며 "안정된 여당이 국정을 성공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원 유세에 나선 박선원 최고위원 후보는 "이재명 정부가 성과를 내려면 국정 운영 경험이 풍부한 김민석 후보가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했고, 임미애 최고위원 후보는 "더 넓은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선원·임미애 최고위원 후보를 비롯해 강릉 출신 김우영 의원, 김도균 강원도당위원장, 최욱철 강릉시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유정배 춘천·철원·화천·양구 지역위원장, 각 지역 시의원과 김한근 전 강릉시장, 김철수 전 속초시장, 영동권 권리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