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몰리는 'SNS 핫플'도 점검…동해시 '안전 사각지대' 없앤다
해수욕장·비지정 해변·하천·계곡까지 피서객 이용지역 집중 점검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여름 휴가철 절정기를 맞아 해수욕장은 물론 비지정 해변과 방파제, 하천, 계곡 등 피서객이 찾는 물놀이·행락지역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
31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어디로 지정돼 있는가'보다 '사람들이 실제 어디를 찾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 안전관리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해수욕장 등 기존 안전관리 지역의 대응체계를 다시 점검하는 한편, 안전관리 인력이 상주하지 않거나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은 지역도 이용 실태와 위험요인을 확인해 안전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망상·망상리조트·추암·노봉·대진·어달 등 개장 해수욕장 6곳과 한섬·감추·하평·고불개 일원 등 비지정 해변이다. 시는 비지정 해변에 배치된 질서계도요원 14명과 연계해 실제 이용객과 위험구역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또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려진 해변과 계곡, 물가 등 새로운 피서지도 점검 대상에 포함해 이용객 증가에 따른 위험요인을 살핀다.
방파제와 갯바위, 군 소초 인접 해안에서는 낚시객과 관광객 출입 여부를 확인하고, 너울성 파도에 따른 월파와 추락·고립 위험, 출입통제시설과 위험 안내표지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하천과 계곡에서도 물놀이 구간을 중심으로 급격한 수위 상승과 미끄럼·추락 위험, 출입통제시설과 안전시설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불법 점유나 무단 시설물 설치 여부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즉시 개선이 가능한 위험표지와 구조장비 등은 신속히 정비하고, 안전펜스와 CCTV, 출입통제시설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한 곳은 위험도와 이용객 규모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보완한다.
시는 이번 특별점검 결과를 토대로 반복적으로 위험요인이 확인되는 지역은 상시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과거 사고나 구조·구급 출동 이력이 있는 곳과 안전요원이 없는 상태에서 물놀이객이 반복적으로 찾는 지역, 관광객 접근은 쉽지만 추락·익수 위험이 높은 곳은 우선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집중 점검한다.
김정윤 동해시 부시장은 "휴가철 안전은 해수욕장 안과 밖을 구분해서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며 "사람들이 실제 찾는 곳이라면 바다든 계곡이든 위험요인이 없는지 먼저 살피고, 관리되는 곳은 더 촘촘하게, 관리 밖에 있던 위험지역은 새롭게 찾아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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