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에 현장 찾은 이병선 속초시장…취약계층 시설 긴급점검

장애인복지시설·경로당 찾아 냉방시설·무더위쉼터 운영상황 확인
무더위쉼터 131곳 운영…취약계층 예찰·야외 근로자 안전관리 강화

이병선 속초시장, 폭염 취약계층 이용시설 긴급점검.(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30/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 속초시에서 이병선 시장이 장애인복지시설과 경로당을 찾아 폭염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30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금강장애인복지센터와 하도문경로당을 차례로 방문해 냉방시설 가동 상태와 폭염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시설 이용자와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점검은 장마 이후 이어지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장애인과 고령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금강장애인복지센터에서 냉방시설 정상 가동 여부와 생수·냉방용품 비치 상태를 확인하고, 이용자 건강관리와 응급상황 대응 체계도 살폈다.

이어 하도문경로당에서는 냉방시설과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며 현장의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또 관계자들에게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세심하게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속초시는 현재 동 주민센터와 경로당, 금융기관, 편의점 등에 무더위쉼터 131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통섬과 횡단보도 등에는 고정형·스마트형·벤치형 그늘막 58곳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 지역자율방재단과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무더위쉼터 이용 안내를 실시하고 있으며, 해수욕장과 주요 관광지에도 냉방시설과 응급 대응체계를 갖춰 폭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장 중심의 예찰 활동과 시민 행동요령 홍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앞서 속초시는 지난 23일 폭염으로 냉방비 부담이 커진 저소득 취약계층 5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총 5억2000만원의 폭염 대책비를 지원한 바 있다.

이병선 시장은 "폭염은 장애인과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에게 더욱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현장에서 보호대책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냉방시설과 폭염저감시설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먼저 찾아 살피는 현장 중심의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