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배회감지기·스마트태그 지원

강릉시치매안심센터, 배회 가능 어르신 실종 예방 사업 운영.(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30/뉴스1
강릉시치매안심센터, 배회 가능 어르신 실종 예방 사업 운영.(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30/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치매 어르신의 실종 사고를 예방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다양한 실종 예방 서비스를 연중 운영한다.

30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 등록자를 대상으로 인식표 제공과 손목형 배회감지기 사용료 지원, 스마트태그 보급, 지문 사전등록 등 실종 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실종 신고 가운데 치매 환자 실종 신고 비율은 30.4%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치매 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치매 환자 실종은 발견 시간이 길어질수록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식표는 평소 자주 입는 옷이나 신발 등에 부착하는 형태로 제작됐으며, 고유번호가 부여돼 길을 잃은 어르신을 발견했을 경우 경찰이 번호를 통해 신속하게 신원을 확인하고 보호자에게 연락할 수 있다.

손목형 배회감지기는 GPS를 활용해 보호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어르신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치매안심센터 등록자 가운데 장기요양 수급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사용료를 지원한다.

스마트태그는 가방이나 신발, 휴대전화 등에 부착하는 소형 기기로 치매안심센터 등록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또 경찰청 시스템과 연계한 지문 사전등록 서비스도 운영한다. 어르신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해 실종 발생 시 신속한 신원 확인을 돕는다.

이 밖에도 치매안심센터는 위생 소모품 등 조호물품 지원과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대상자에 대한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김유영 강릉시 건강증진과장은 "치매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가족들도 안심할 수 있도록 실종 예방과 돌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