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와 손잡은 강릉해경 '무조건 구명조끼'…전국 우수사례로

문체부 협업 과제로 전국 1만개 전광판 송출…해양안전문화 확산

양양공항에 송출되는 구명조끼 캠페인 유튜브 영상.(강릉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29/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릉해양경찰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무적권'과 협업해 추진한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이 해양경찰청 7월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국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영상을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유튜버 '무적권'의 이름을 활용해 '무조건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해당 영상은 문화체육관광부 매체협업 지정과제(7월)에 선정돼 전국 47개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1만여 개 전광판을 통해 무료 송출됐다.

또 민·관 협업을 통해 서울역과 공항, 여객선 터미널, 축구경기장, 대형마트 등 전국 주요 다중이용시설 전광판에서도 상영되며 구명조끼 착용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이번 사례는 창의적인 민·관 협업을 통해 정책 홍보 효과와 국민 체감도를 높인 적극행정 사례로 평가받아 해양경찰청의 7월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또 기존 기관 중심 홍보에서 벗어나 민간 콘텐츠 제작자와 협업해 국민 친화적인 안전 홍보를 시도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정수 강릉해양경찰서장은 "해양사고 발생 시 구명조끼 착용은 생존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재미와 공감 요소를 더한 이색 홍보가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해양사고 사망·실종자 가운데 상당수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해양경찰은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