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위험경보 '경계'…강원소방, 폭염 속 화재 예방 총력

강원소방본부, 폭염에 따른 전기화재 위험성 강조 포스터.(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원소방본부, 폭염에 따른 전기화재 위험성 강조 포스터.(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폭염 장기화와 전기사용 급증으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화재취약대상 예방순찰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29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도내에서 7~8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902건이다. 이 가운데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392건(43.5%)을 차지했다. 이들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30억 916만 7000원에 달했다.

도소방본부는 이날 부터 경보 해제 시까지 중점관리대상 및 노후 공장·창고 등 화재취약대상을 선정해 예방순찰을 강화한다. 소방안전 커뮤니티를 통해 중점관리대상 관계인에게 폭염 대비 화재 예방을 당부하고, 지역방송 자막을 통한 도민 홍보도 병행한다.

앞서 소방본부는 지난 22일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 등 비정형 주거시설에 거주하는 50가구에 폭염예방 물품과 전기화재 예방·초기 대응을 위한 자동소화멀티탭을 지원하고, 주택용 소방시설과 전기 사용 환경을 점검했다.

또 도소방본부는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10월까지 '2026년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다.

오승훈 소방본부장은 "폭염 속 작은 과열이나 이상 징후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가정과 사업장 등 모든 현장에서 전기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즉시 제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