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후기 한 줄이 관광객 불러…동해시가 '친절'에 사활 건 이유

동해YWCA, 상가 직접 찾아 친절·청결·정직한 가격 실천운동

강원 동해 망상해수욕장 전경.(동해시 제공)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여름 휴가철 관광객이 몰리는 강원 동해시에서 시민사회와 행정이 함께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동해시는 최근 묵호권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 방문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관광환경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에는 여행지에서 경험한 친절과 청결, 가격 등에 대한 평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후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광객 한 사람의 경험이 도시 전체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만큼 지역사회도 자발적인 실천에 나서고 있다.

동해YWCA는 지난 23일 '다시 찾고 싶은 동해시'를 주제로 자체 제작한 홍보 전단 500부를 들고 묵호역부터 망상 일원 상가를 직접 방문해 '친절·청결·정직한 가격' 실천운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행정기관의 단속이나 계도보다 지역사회가 먼저 관광객을 맞이하는 자세를 돌아보고, 시민 스스로 관광도시의 신뢰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동해시도 관광환경 개선을 위한 행정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는 29일 망상·어달·대진해수욕장 일원에서 경제과와 보건소 예방관리과, 시장상인회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하는 여름 휴가철 피서지 물가안정 캠페인을 실시한다.

현장에서는 바가지요금 근절과 가격표시제 준수, 메뉴판 표시가격 이행, 친절·청결 서비스 실천,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등을 홍보하고 숙박·외식업소를 대상으로 가격표시제와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물가모니터단을 통해 주요 관광지와 상권의 가격 동향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동해시는 행정의 관리와 시민사회의 자발적 참여가 함께 이뤄질 때 관광객 만족도와 도시 브랜드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국 시 경제과장은 "묵호를 비롯한 동해시 관광지가 많은 관심을 받기까지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 온 만큼 지금의 관광 인기를 좋은 이미지와 재방문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인과 시민사회의 자발적인 노력에 행정도 물가와 위생 등 각 분야의 관리를 충실히 해 다시 찾고 싶은 동해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