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모아 쌀 기부…동해 북삼동 남매의 3년째 이웃사랑

11살·8살 남매, 백미 20포 전달…취약계층 여름나기 응원

전두호 군, 전혜리 양 가족이 동해시 북삼동에 쌀을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28/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 북삼동에 사는 초등학생 남매가 용돈을 모아 마련한 쌀을 기부하며 3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8일 동해시에 따르면 전두호(11)·혜리(8) 남매는 지난 23일 북삼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 10㎏ 20포(69만 6000원 상당)를 기탁했다.

남매는 평소 용돈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재작년에는 여름철 취약계층을 위해 선풍기 10대를 기탁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백미 20포를 전달하는 등 3년째 꾸준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기탁된 백미는 북삼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가구와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들에게 전달된다.

북삼동행정복지센터는 어린 남매의 따뜻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기탁 물품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옥 북삼동장은 "어린 나이에도 용돈을 모아 3년째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남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소중한 마음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