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간부 공무원 '가족 식당서 업무추진비 사용 의혹' 감사 착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여부 감사…8월 중 마무리
구자열 시장 "철저히 감사해 법과 원칙 따라 처리해야"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최근 제기된 국장급 공직자의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사용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와 함께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특히 시는 다음 달 내로 관련 의혹에 대한 감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시 소속 A 국장은 부서 직원들과의 식사를 빌미로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업무추진비를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를 두고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여부에 대해 감사하는 한편, 조사 결과에 따라 문제점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과 규정에 근거해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부적절하게 사용된 업무추진비는 반납 조치하고, 징계양정에 따라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공직자는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청렴성과 공정성은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할 수 없는 기본 가치"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예외 없이 법과 원칙에 근거해 처리하고, 시민들이 납득할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구 시장은 또 "감사 결과가 '솜방망이 처분'이라는 지적이 나오지 않도록 객관적이고 철저한 감사를 하고, 8월 중에 감사를 마무리하겠다"며 "위법과 부당 사실이 확인될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하고, 후속 절차도 지체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국장급 공직자는 자신에게 쏠리는 의혹과 관련해 최근 한 방송에 "모 부서에서 청소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식사를 제가 대접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의 가족 식당에서 회식을 강요한 적 없다는 취지의 입장도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시는 시장과 부시장, 국장급, 과장급 등의 업무추진비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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