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회, '양양~속초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적용 촉구
강현면 등 속초 생활권 주민 무료버스 혜택 체감 낮아
군의회, 무료버스 사각지대 지적…집행부에 조속 추진 요구
- 윤왕근 기자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의회가 양양~속초 구간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조속히 도입해 속초 생활권 주민들의 교통복지 형평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촉구했다.
양양군의회는 제10대 의회 개원 이후 첫 임시회인 제299회 임시회 군정 주요업무보고에서 집행부에 양양~속초 구간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양양군은 지난 6월부터 관내 농어촌버스를 대상으로 어르신과 아동·청소년 무료이용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강현면 등 속초와 인접한 지역 주민들은 양양읍보다 속초 방면 노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지원 혜택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군의회 설명이다.
현재 양양~속초 구간은 강원여객이 운행하고 있으며 속초사업소 소속 9번·9-1번 버스가 하루 48회, 양양사업소 소속 9번·93번·94번 버스가 하루 10회 운행 중이다. 하지만 이 구간에는 단일요금제가 적용되지 않아 관내 노선 이용자와 속초 방면 이용자 간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군의회는 특히 고성군이 지난 2022년부터 고성~속초 구간 단일요금제를 시행하고, 올해 3월부터는 해당 노선에 어르신 무료이용 제도까지 도입한 사례를 언급하며 양양군도 조속히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다른 접경지역 특성을 고려한 교통정책이 필요하다며, 군민들이 실제 이용하는 이동 경로를 반영한 교통복지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선남 양양군의회 의장은 "관내 이동이든 인접 도시인 속초 방향 이동이든 군민이라면 동등한 교통 혜택을 받아야 한다"며 "강현면 등 속초 인접 지역 주민들이 무료이용 지원사업에서 사실상 소외되고 있는 만큼 집행부는 재정 여건과 속초시와의 협의 사항 등을 조속히 검토해 단일요금제 도입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양양군의회는 앞으로도 집행부의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관련 예산과 조례 정비 등 후속 조치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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