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외국인 유학생 10명, 지역기업 4곳서 취업연계형 인턴십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 지역기업 현장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뛰어들었다.
강원 춘천시는 지난 20일부터 강원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10명과 지역기업 4곳을 연결해 '2026 하계 외국인 유학생 취업연계형 인턴십'을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인도, 네팔, 베트남, 이집트 등 6개국 출신 유학생들은 내달 21일까지 엘피스메디칼, 여미푸드, 팜크로스, 이츠더홈, 바디텍메드에서 현장 실무를 경험한다.
학생들은 의료기기 조립과 해외 바이어 응대, 제품 제조 등을 비롯해 해외시장 조사와 번역, 수출입, 해외영업 등 외국어 능력과 국제적 경험을 활용하는 업무에도 참여한다.
이번 인턴십은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의 지원을 받아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 구역 내 중소·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지역기업 실무 경험과 취업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연결하는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다.
시는 인턴십에 앞서 노무, 산업안전, 한국 비즈니스 매너, 한국어 교육 등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또 시는 인턴십 기간 참여기업을 방문해 학생들의 직무 수행과 현장 적응 상황을 살피고 학생과 기업의 애로사항도 들을 예정이다.
이집트 출신의 한 인턴십 참여자는 "졸업 후에도 춘천에서 계속 생활할지 고민하던 중에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 인턴십에 참여했다"며 "한국 기업문화와 의사소통이 걱정됐지만 기업에서 친절하게 알려주고 도와준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연계형 인턴십은 지난해 시범사업과 동계 인턴십을 통해 실제 취업 성과를 냈다. 2개 기업이 외국인 유학생 3명을 채용했고, 8개 기업은 유학생 10명에 대한 채용 연계 의사를 밝혔다.
춘천시는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현장 경험, 취업을 연결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강원대는 오는 9월 외국인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글로벌 산업기술전공'을 신설하고 KOICA 전문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농업·농생명공학·바이오 분야 개발도상국 석사과정 인재 30명을 양성한다. 송곡대와는 요양복지학과 교육과 지역 요양·돌봄기관 현장실습, 취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외국인 학생들이 근로기준법에 따라 근무할 수 있도록 기업 관계자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이 졸업 후에도 춘천에서 꿈을 이어갈 수 있는 정주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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