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탈출"…강원 수출증가율 6월 반등 '의료·라면·뷰티 효자'
강원 올해 누적 수출증감률 전국 순위 '5월 17위→6월 16위'
의료기기·면·약품·화장품↑…춘천·원주·강릉·홍천 전국 상위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전체 수출이 지난달 반등에 성공하며 올해 매월 누적돼 온 마이너스 성장세를 벗어났다.
특히 의료기기·면류·완제의약품·화장품 수출이 개선되며 올해 도내 누적 수출지표가 양(+)의 성과로 돌아섰는데, 춘천·원주·강릉·홍천 등 주요 도시의 관련 업계들이 전국 상위권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무역협회와 협회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강원 수출은 올해 상반기(1~6월) 16억100만 달러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보다 1.3% 성장한 실적이며, 이 같은 수출증가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에 해당한다. 17위는 경남(-2.4%)이다.
강원 수출은 올해 1~5월만 해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 부족한 수출감소율을 보이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둔화한 성장 흐름을 보였다. 올해 1~5월에는 12억 8000만여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간(13억 3000만여 달러)보다 부족한 실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6월 들어 실적이 반등한 것이다. 올해 6개월간 강원수출의 월간 수출증감률은 △1월 11.7% △2월 20.1% △3월 1.1% △4월 8.4% △5월 6.9% △6월 26.2%를 기록하는 등 6월 들어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런 실적을 이끈 주요 품목들은 의료기기·면류·완제의약품·화장품이다. 강원 의료기기 수출은 6월 한 달 실적만 6708만여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3.3% 성장해 올해 6월 강원 수출 품목 1위를 기록했다.
강원 면류 수출도 6월에만 4576만여 달러의 실적을 내 전년 동월보다 11.0% 성장하는 등 강원 수출 품목 2위를 차지했고, 강원 완제의약품 수출도 6월에만 4047만여 달러를 나타내며 전년 동월보다 72.9% 많은 실적을 기록해 강원 수출 품목 3위에 올랐다.
강원 화장품 수출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6월에만 3147만여 달러를 집계하며 전년 동월보다 45.5% 성장해 강원 수출 품목 4위에 오르는 성과를 도출했다.
특히 6월 강원 의료기기 수출은 홍천군과 원주시 업계가 주도했다. 홍천의 의료기기 수출은 6월에만 3889만여 달러를 집계하며 전국 시·군·구 의료기기 수출 중 2위를 기록했고, 원주의 의료기기 수출도 6월에만 2107만여 달러의 실적으로 전국 10위를 차지했다.
6월 강원 면류 수출도 삼양식품이 위치한 원주가 주도했다. 원주의 면류 수출은 올해 6월 4563만여 달러로 강원 전체 면류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전국 시·군·구 면류 수출 2위로 기록됐다.
6월 강원의 완제의약품 수출실적의 경우 춘천시 업계가 주도했다. 춘천시의 완제의약품 수출도 6월 3698만여 달러로 전국 시·군·구 완제의약품 수출 3위에 올라섰다. 6월 강원의 화장품 수출은 강릉시 업계가 주도했는데, 강릉 화장품 수출은 6월 1504만여 달러로 전국 23위에 올랐다.
수출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강원 수출은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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